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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시대의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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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4 오늘은 오랜 친구의 결혼식이었다. 오랜만에 옛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나에게 화가 나서 연락을 끊었던 친구도. 아직까지도 화가 난 것 같진 않았지만, 어색함은 어쩔 수 없었다. 옛날의 나처럼 속 없는 듯 웃고 아무 농담이나 던졌지만 지나가버린 시간 때문인지 아무 것도 예전 같진 않았다. 돌아오는 길은 덥고 우울했다. 요즘따라, 나에겐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9. 12. 14.
  • 새삼 나한테는 역시 사진밖에는 없는 것 같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9. 11. 24.
  • 해일 술과 담배가 늘었다. 술은 자주 마신 역사가 꽤 되었기에 별로 주목할 바는 안 되지만, 담배, 그것은 나로서도 생소한 경험이다. 정말 가끔, 어쩔 때는 몇 년을 주기로 한 개피씩 피우곤했던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꽤 자주 한 두개피씩 피우고 들어온다. 솔직히 어떤 날은 담배가 없이도 그럭저럭 보낼 수 있는 밤이지만, 어떤 날은 또 도저히 한 개피라도 피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우울감에 사로잡힌다. 그렇게 집 근처 아무데나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운다고 우울감이 잦아 드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제는, 언젠가부터는 이런 것에 의지하지 않고는 나를 덮쳐오는 그것을 견디어낼 자신이 없다. 언젠가 어디에선가 읽었던 문장엔 외로움을 생산적인 방식으로 해결하지 못할 때에 중독이라는 병리적인 증상에 빠져든다고 쓰여.. 공감수 0 댓글수 0 2019. 8. 26.
  • .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매우 인상적이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7. 24.
  • 나를 위한 삶 꿈을 꾸었다. 회사의 동료와 입을 맞추고 껴안는 꿈이었다. 그 입맞춤과 포옹은 분명 달콤한 것이었으나, 관능적이진 않았다. 잠에서 깬 아침부터 만하루가 지나가는 이 순간까지 그 달콤함은 그리운 느낌으로 남아있다. 그를 좋아하게 된걸까? 그럴수도 있지만, 그게 가장 큰 이유는 아닌 것 같다. 타인에 닿았을 때의 따뜻함이 꿈에서도, 지금 돌이켜봐도 참 좋다. 지금 나에겐 사람의 온기가 필요하다. 지켜봐 줄 타인이 없는 나의 일상은 엉망이 되어버렸다.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날이 어두워져있다. 하고자 했던, 하고파 했던 모든 일들은 뒤로 미루어진 채 내일을, 다음 주를 기약하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 이래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결국엔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지도, 누군가의 사랑을 받지도 못한 ..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7. 15.
  • 메모_날짜불명 "인생은 길다. 아우로라. 지금은 모든 게 암담해 보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치유되고 대부분 잊혀진단다. 이 시기는 눈을 감고 터널을 지나는 것 같고 출구가 없는 듯 보이겠지만, 맹세컨대 출구는 반드시 있단다. 계속 가보렴, 얘야."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6. 14.
  • . 화해하지 못한 채 쌓아두었던 과거를 받아들일 때마다 조금씩 성숙해지는 거라고. 그렇지만 어떻게 해야 받아들일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엄마는 계속해서 누군가에게 말하라고 한다. 입 밖으로 꺼낼 때마다 그것이 날 짓누르는 무게가 점차 사라진다고. 하지만 그럼 난 이제 어디에, 누구에게 말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내가 외면한 채 한 구석에 방치해두었던 사건과 감정들이 켜켜이 쌓여서 마음 속엔 어두운 그늘이 졌다. 더 이상 채울 곳이 없어 가슴을 타고 오르는 괴로움에 난 정리를 해보고자 그들을 똑바로 쳐다보지만, 무엇을 어디로 옮길지 어떤 것을 버릴지 쉬이 정하지 못해 금세 또 외면해버리고 만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3. 6.
  • Greatest love of all 공감수 0 댓글수 2 2016. 10. 22.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내가 땅에 묻혀 있었어. 오래전부터 당신은 일주일에 한 번만 나를 보러 왔어. 당신이 지하 무덤의 문을 두드리면 내가 나갔지. 내 눈 속에는 흙이 가득했어. 당신이 말했어. '당신은 아무것도 볼 수 없군' 그러더니 내 눈에서 흙을 없애 줬어. 그래서 내가 대답했지. '어쨌거나 나는 아무것도 보지 못해. 눈 대신 그 자리에 구멍만 있어' 그러고 나서 당신은 오랫동안 떠나 있었는데, 나는 당신이 다른 여자와 함께 있다는 것을 알았어. 몇 주가 흘러도 당신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지. 나는 내게 돌아오는 당신을 맞이하지 못할까 두려워 더 이상 잠을 자지 못했어. 어느 날 드디어 당신은 돌아와서 지하실 문을 두드렸는데, 나는 한 달 내내 잠을 자지 못해 너무 탈진해서 겨우 계단을 올라갈 힘만 남아 있었지. 드디..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0. 21.
  • 페스트 "그래서 결국에 가서는, 비록 불행의 막바지에 이른 경우라 할지라도 어떤 사람을 정말로 생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을 정말로 생각한다는 것, 그것은 어느 순간에도 결코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살림 걱정도 안 하고, 날아다니는 파리도 안 보고, 밥도 안 먹고, 가려움도 안 느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리라든가 가려움이라든가 하는 것은 언제나 존재한다. 그래서 인생은 살기가 어려운 것이다" "사람은 제각기 자신 속에 페스트를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그 누구도 피해를 입지 않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늘 스스로를 살펴야지 자칫 방심하다가는 남의 얼굴에 입김을 뿜어서 병균을 옮겨주고 맙니다. 자연스러운 것, 그것은 병균입니다. 그..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0. 21.
  • 우리는 견디다 죽어야만 된다. 죽으면 시대의 피해자가 되어 모두의 안타까움과 동정을 사지만, 죽지 않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면 사회를 어지럽히는 범죄자가 되어 모두의 공분을 산다. 장그래는 가혹한 삶에 짓눌려도, 사람들은 그가 그저 견딜 때만 그를 사랑한다. 만약 그가 사회에 의문을 던지고 목소리를 낸다면 그때부터는 모두 등을 돌릴 것이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0. 15.
  • 그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정확하지 않으면 입밖에 꺼내기 머뭇거려진다. 내가 끌어다가 쓰는 이런 저런 내용들은, 각각의 분야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분명 그 분야엔 전문가들도 있을 것이다. 만약 내가 얕은 지식으로 끌어와서 내 입맛에 맞게 쓴 내용이 틀렸다면? 그렇게 되면 아무리 내가 하고 싶던 말은 따로 있어, 그 자체는 이치에 맞고 훌륭하더라도 그 힘을 잃어버릴테고, 마치 사상누각처럼 내 글은 우르르 무너지게 될 것만 같다. 내가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나에게 작용하는 여러가지 자기 검열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이것이다. 물론 그래서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은 스스로의 게으름에 대한 구차한 변명이다. 엄격한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서라면 찾아보고 공부하면 될 일이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 나의 게으름. 그래서 아무 말도 ..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0. 9.
  • 한국 사회와 군대 한국 사회에서 군대란 어떤 의미일까? 기본적으로 군대는 병역 의무에 의거, 대부분의 남성이 거쳐가야 하는 곳이다. 하지만 흔히들 얘기하는 “남자라면 군대를 갔다 와야지”란 말은 단순히 국민으로서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말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이 말은, 한 사람의 남성 주체가 되기 위해선 군대를 갔다 와야 한다는 말로 들린다. 즉 군대는 단순히 법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짜 사나이’로 완성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적인 관문이라고 인식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이상적인 남성상은 군대를 다녀온 남자의 모습, 구체적으로는 군대가 요구하고 만들어내는 남성상과 많은 부분을 공유하게 된다. 우리 사회에서의 가장 지배적이고 보편적인 남성성을 만드는데 군대가 많은 기여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 공감수 1 댓글수 0 2016. 10. 5.
  • 현실감이 없는 그게 어떤 건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내가 써오고 있는 종류의 것이라는 건 알 거 같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현실에 발을 붙이고 진솔함을 담아내는 것인데.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6. 6.
  • 涙目のアリス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안은 빨간 등의 행렬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어. 벽의 노란 불빛은 계속해서 차창 옆으로 사라져 가. 이 모습조차 익숙한 도시의 풍경이겠지. 피곤함이 내려 앉은 버스의 공기. 매일 같이 집으로 가는 길은 내게 있어 하나도 특별할 것이 없어. 당신도 이 풍경의 일부였을 때가 있었는데. 시간은 저 뒤에 지나쳐온 비상구의 불빛 처럼 멀어져 버렸어. 부드럽고 연약한 새 살 같던 마음도 어느 새엔가 굳어졌어. 여기 버스에 무겁게 깔린 고독과 불안처럼. 당신의 말 한 마디는 내 세상을 다 채웠었어. 하지만 당신은 어렸고, 나는 더 어렸지. 우리의 끝은 예정된 파국이었다기보다는, 성장의 한 부분 아니, 생활의 한 부분이 아니었을까? 당신이 너무나도 미워서 견디기 어려웠던 시간도 있었지만, 이.. 공감수 0 댓글수 0 2015. 12. 1.
  • 모든 것이 수치화된다. 모든 것이 수치화된다는 것은, '정보처리'기술 발달의 당연한 귀결이다. 대량화 되고 전산화 된 정보가 1과 0의 무수한 나열로 환원되었다. 생각해보면 생명도 어차피, A와 T와 G와 C의 모임으로부터 시작된 게 아니었나. 그 집적의 경제성으로 인해, 결국은 1과 0도 A와 T와 G와 C로 다시 환원된다. 그렇다면 정보의 관점에서 나라는 인간은 어떤 양상을 띄고 있을까? 가장 기본적으로 주민 등록에 올라있는 정보가 중심적으로 나를 "정의"하고 있을 것이다. 거기에 덧붙여, 의료 정보는 나의 신체에 관해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을테고, 내가 다녀 간 학교에는 내가 들었던 수업과 성적에 관한 자료 등이, 그 밖에 파악할 수 조차 없이 많은 기업에는 나의 소비 양상(그 대상이 재화든 문화든-)의 정보가 .. 공감수 0 댓글수 0 2015. 11. 17.
  • 연애 연애를 시작할 때는 사랑만으로 충분했지만 실연을 막을 때는 사랑만으론 역부족이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5. 11. 8.
  • 국사 교과서 국정화 소식을 듣고 국정교과서가 이슈다. 교육부에서 정식으로 국정화 발표를 한 듯 한데, 공부하다가 앞으로 국정교과서가 나온다는 상상을 하니까 가슴이 막 벌렁벌렁 거려서 공부가 안 된다. 고로 몇 자 남긴다. 어디부터 이야기 해야 할까.. 우선은 말도 안 되는 트집부터 따져보자. 현재 청와대는 물론이고 교육부, 여당에서 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주장하고 있다. 왜 그런고 들어보면, 대체로 북한과 관련된 얘기다. 현행 교과서들이 “좌편향”되어서 북한이 좋은 나라인 듯 서술되어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주체사상이 무비판적으로 수용되어 있다는 식인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우리 애들이 주체사상을 왜 배워야 합니까!”하면서 분개했다고 한다. 주체사상이 교과서에 올라온 게 놀랍다는 반응이다. 나는 그런 김무성 대표가 참 놀랍다. 이.. 공감수 0 댓글수 0 2015. 10. 13.
  • 할 일이 너무 많은 밤 이지만 사실은 별 일 안하고 멍하니 있는 밤. 내일을 준비해야 했는데, 어제 하루 종일 놀아버려서 자포자기 되어버린 오늘.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또 마음 한 구석에서 스멀스멀 기어올라온다. 이 와중에 너의 생각도 해야된다. 아, 골치 아프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4. 25.
  • 휴식과 여행 방학이 시작하기 전부터 시작해서 방학내내 정신없이 일을 하다가, 개강 전 일주일의 휴식이 주어졌다. 막상 휴식을 요구하기 전에는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별다른 계획을 짜놓지 않았다가 막상 휴식시간이 시작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짧은 시간이니 국내의 어딘가에 다녀올 수도 있을테고, 짧은 시간이지만 일본의 어딘가를 다녀올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무엇도 선뜻 내키지 않는다.(선택도, 행동도 하지 못하는 건 나의 고질병이기도 하지만. 하아) 왜 여행을 가야 하는가? 어떤 여행이 되어야 하는가. 쉬다 오는 여행인지, 쉬지 않고 찾아다니는 여행인지, 구경하는 여행인지. 구태한 정신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어떻게 해야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건조함에 목만..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2. 26.
  • 어느 날 점심의 체념 그래, 그냥 일이나 열심히 하자.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2. 19.
  • 대선 후기 대선이 끝났다. 마지막까지 우열을 가늠하기 어려웠던 승부는 결국 근소한 차이로 박근혜의 승리로 돌아갔다. 30년만의 양자대결-그야말로 한국보수와 진보의 한판 승부였다. 그랬기에 더더욱 정권교체를 열망하던 사람들이 결과에 실망했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투표가 끝난 6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순간의 실망감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할 일을 하면서 중간중간 개표과정을 확인했다. 그러던 중 박근혜 후보의 이미지 위에 ‘확실’이라는 글자가 뜨는 걸 보고 순간적으로 멍해져서 ‘확실’이란 단어가 무슨 뜻인지를 한참 고민했었다. 시험기간인 관계로 학교에 나와 공부를 하고 있었지만, 그 이후부터 도저히 집중이 되지 않아 짐을 챙겨서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볼륨을 잔뜩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2. 24.
  • 대선에 대한 단상 항상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는 시간적으로 미룰 수가 없어 피곤함을 참으며....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통합진보당의 이정희후보까지 사퇴하면서 구도는 완벽하게 양자 대결로 끝을 향해 가는 것 같다. 하지만 여론조사가 어떻느니 2030표심이 어떻느니 하는 '굵직한' 담론들은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인간관계가 좁은 탓에, 성향이 비슷한, 주위의 반응 정도나 트위터로 살피고 있다. 그들은 박근혜와 문재인의 대결에는 관심이 (그다지) 없(어보이)고, 그 이유는 그들이 정권교체나 유지나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데 있는 것 같다. 급진적인 사상(급진적이라고 해봤자 보수한국사회에 비해)에 소수자 감수성이 예민한 그들에게는 여당이나 야당이나 전부 보수, 그 나물에 그 밥이다. 그들-..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2. 17.
  • A Dream Goes On Forever A million old soldiers will fade away But a dream goes on forever I'm left standing here, I've got nothing to say All is silent within my dream A thousand true loves will live and die But a dream lives on forever The days and the years will go streaking by But the time has stopped in my dream We all have our everyday hopes and fears And you'll find no exception in me But that doesn't get me thro..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2. 5.
  • 밑바닥 다신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싶지 않다고, 그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난 오늘 나에게 실망한 것 같았다. 다시 나를 채워넣고 쌓아올려 밑바닥을 드러낼 일이 없게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난 아무것도 채우지도 쌓지도 못했나보다. 나의 밑바닥을 드러낸다는 게 너무나 창피한 일이라 그러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사실은 한심한 날 아무도 사랑해주지 않을까봐 두려워서, 그게 너무 무서워서 다신 그러지 않으려 했던 거야. 버스도 놓치고 날도 추워서 서럽다고 느끼면서 걸었던 거 같다. 괴로운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어.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4. 13.
  • 완성! 히히히예쁘다 예뻐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3. 30.
  • 어반자카파 - 그날에 우리 항상 힘들고 외로운거 누군가가 알아주었음 하는데.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혼자 이겨내는 걸까. 친구가 추천해준 곡.그날 처음 만났는데 나를 꿰뚫어본 것일까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3. 30.
  • 퍼즐 맞추기 얼마전에 모 카페에서 해보았다가 마음에 들어버린 퍼즐 맞추기. 가격이 꽤 나갈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어서 냉큼 300, 1000pieces 퍼즐을 하나씩 사버렸다. 요즘 한창 하고 있는 300조각의 키스. 퍼즐 맞추기는 재미있지만 역시 나는 이런 류의 게임엔 잼병인 것 같다. 이걸 사서 가져온 날 하루종일 앉아서 맞추다가 결국 다 못 맞추었는데, 친구들을 초대해서 술을 마시느라 치웠다가 다시 맞추고 있는게 저 상태이다. 첫 번째 했을 때 보다 눈에 더 안보인다. 계속 앉아있으니 허리랑 어깨도 너무 아프고. 그래도 재미있다. 치우기 전의 퍼즐.. 남은 부분이 제일 어렵다. 이걸 어쩌라고라는 느낌. 1000조각짜리는 어떻게 맞추지?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3. 27.
  • 이제는 ○○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이제 선택을 했으면 좋겠어. 선택을 자꾸 미루다보면 시간은 흘러가고 무엇을 해야할지도 모르는 채 떠밀려서 무언가를 하거나, 선택을 다시 미루면서 유예의 시간을 가지게 되겠지. 뚜렷한 계획이 없이 회피할 목적으로 유예를 한다면 괴로울거야. 고마워. 무엇을 해야할지 사실은 그 답을 알고 있다고도 생각해. 하지만 어떤 선택을 했을 때 그걸 위해서 노력하는 거, 희생하는 게 괴로워서 자꾸만 모르는 척 하고 있는 걸 수도 있어. 더 좋은 선택지가 나올거라는 생각으로 선택을 미룬다고는 해도, 실은 선택하는 것이, 그 이후부터의 일이 두려워서 자꾸만 미루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지. 항상 나는 고민하지만 그것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고민이냐하면 그렇다고는 못하겠어. 그건 단지 더 나은 미래..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3. 23.
  • 자기소개하기 연습 얼마전 어떤 모임의 첫 만남을 갖는 자리에 가게 되었다. 모임 소개등의 일정 이후 뒷풀이 자리에서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서로 자신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처음 만남이라는 것이 그렇듯, 이름 정도를 서로 물어보고 할 말이 없어 어색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가끔 나이를 물어보기도 하고. 비슷한 나이 또래의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딱히 할 말을 찾지 못했을 때 보통 물어보는게 '무슨 학교 무슨 전공'이었는데, 내가 앉은 테이블에선 흥미롭게도 이런 류의 질문에 대한 짧은 토론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지만, 그런 '평범한'트랙에서 벗어난 사람도 꽤 있기(특히 그 자리에 몇명 있었다) 때문에 대화나 상황이 그런 '평범한'배경을 전제로 한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을..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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