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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14. 21:23 from Every single day

오늘은 오랜 친구의 결혼식이었다. 

오랜만에 옛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나에게 화가 나서 연락을 끊었던 친구도. 아직까지도 화가 난 것 같진 않았지만, 어색함은 어쩔 수 없었다. 옛날의 나처럼 속 없는 듯 웃고 아무 농담이나 던졌지만 지나가버린 시간 때문인지 아무 것도 예전 같진 않았다. 돌아오는 길은 덥고 우울했다. 

요즘따라, 나에겐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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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별과비 :